고성 폐차장 처리 종류 및 진행과정
차령이란, 처음 출고된 이후 현재까지 사용된 해를 말하는데요. 즉, 자동차의 나이를 의미합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통계상 15년 정도가 되었으면 폐차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며칠 전 10 이상 몰았던 차를 처음 폐차해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과는 달리 절차 또한 복잡하지 않았죠. 이번 시간에는 제가 고성 폐차장을 이용하면서 알게 된 폐차 정보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센터와 같은 카센터, 공업사는 폐차를 직접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곳들은 폐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말소 등록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는데요. 우선 차량의 전체를 압축, 파쇄, 절단하는 행위 즉, 해당 성능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하는 물리적인 폐기와 더불어 행정적으로 등록 번호를 말소시키는 것이 폐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성 폐차장에 입고된 순간부터 번호판을 탈거, 절단시키고 외부 반출을 금기하는 것이 관허 업체의 역할이죠. 따라서 분명 폐차 처리된 자동차가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면, 어딘가 잘못된 것이겠죠.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무허가 업체 등에 맡겨 차량이 대포차로 유통된 것인데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폐차에 있어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관허폐차장 이용입니다.
이어서 폐차 방식에는 일반폐차, 압류폐차라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떠한 차종이건 자동차등록원부에 미납된 내역이 있는지와 없는지로 구분되곤 하죠. 차량에 압류나 저당 등의 사항이 존재한다면 차령초과말소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일반폐차를 하는 사유는 차주마다 다양한데요. 더 이상 운행이 어렵거나, 안전상의 이유로 혹은 다른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죠.
차량의 원부와 얽혀있는 관계가 없으므로 서류도 아주 간단합니다. 신분증 사본과 자동차등록증 원본만 있다면 수거 후 24시간 이내로 당일 처리가 가능하죠. 저 역시 차량에 압류 등 설정된 내역이 없어 일반폐차로 빠르게 말소할 수 있었죠.
다음으로 압류폐차를 하는 사유는 간단한데요. 체납 내역이 있지만, 당장 납부할 의향이 없거나 어려우면 진행된다고 합니다. 고성 폐차장에서 진행되는 일반폐차와 비교해 보았을 때 큰 차이점은 바로 말소 기한의 차이입니다. 최소 45일에서 최대 60일의 기간이 걸리는 만큼 넉넉한 시간을 고려하고 진행하시는 게 좋겠죠.
다만, 모든 차량이 압류폐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11년 이상 된 승용차, 10년 이상 된 승합/화물/특수자동차, 12년 이상의 화물/특수자동차(중, 대형) 이 압류폐차 대상입니다. 기준은 노후가 진행되어 환가 가치가 상실했다고 판단하는 것인데요. 방치하면서 과태료가 불어나는 상황을 당장 모면하기 위해서는 말소시켜야만 하죠.
사람들이 모두 금전 계획을 완벽하게 세울 수 없듯,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본인도 잘 모르는 과태료가 수십 개 쌓여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당장 납부하기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이럴 경우 혹시 시청, 구청에서 번호판을 영치해 가면 참 난감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은 영치당 한 번호판을 담당자와 해결하여 직접 찾아오셔야만 정상적인 폐차가 가능한데요. 일정 부분만 납부하고 폐차를 희망한다고 조율하게 되면 모든 금액을 납부하지 않고도 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성 폐차장에서 진행되는 폐차의 종류나 절차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차주의 폐차 접수 이후, 자동차등록원부 조회를 통해 차량의 내역을 확인 후,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게 되죠. 이후에는 말소 증명서를 받고 개인적인 행정 처리가 남았다면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아래는 제가 고성 폐차장을 이용하면서 정리한 간단한 폐차 절차입니다.
폐차 절차
1) 문의 과정 : 관허폐차장에 폐차를 희망하는 문의를 합니다.
2) 서류 준비 : 차량 소유주, 원부 상태를 파악한 뒤 안내받은 서류를 준비합니다.
3) 탁송 견인 : 원본 서류를 차 안에 비치한 뒤, 수거를 요청합니다.
4) 차량 말소 : 말소 증명서를 받은 뒤, 개인적인 업무 처리를 진행합니다.
해당 말소증은 문자를 통해 전달받게 되며, 사본과 원본의 효력이 같은 서류이므로 같은 방식으로 책임보험 해지, 자동차세 환급과 같은 행정 업무를 처리하실 수 있는데요. 만일 차량 보험 중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폐차를 맡기기 전에 주행거리를 촬영한 사진을 남겨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말소증은 자동차 폐차 완료 후 나오는 증명서로, 폐차 처리가 잘 되었는지를 확인할 방법입니다. 이 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폐차 처리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므로 꼭 체크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처럼 말소증까지 받아 이후 처리를 모두 완료하였다면, 자동차 소유주로서 의무를 다하게 된 것일 텐데요. 오랜 시간 동안 운행한 정든 차량,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확실하게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겠죠. 저 또한 이번에 폐차하면서 후련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허폐차장인 고성 폐차장을 이용한 것이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죠.
지금까지 일반폐차, 압류폐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처분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차주가 돌아가셨을 때 진행되는 상속폐차, 법인명의 차량을 폐차하는 법인폐차 등 여러 가지 폐차 종류가 있다고 하니 추후 기회가 된다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유익하셨기를 바라며 모두 안전하게 폐차하시길 바랄게요